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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느리지만 괜찮아,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희망일터” 일하는 사회복지사 김재정 부장을 만나다.

 

 

2023년 행안부 대통령 쌀선물, 2023년 전국은행연합회 쌀선물로 선정된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삶터 “희망일터”의 김재정 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일하는 사회복지사, 김재정입니다. 현재 정신장애인 분들의 삶터인 “희망일터”의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생생공존의 가치로 친환경, 로컬,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활동 중입니다.

 

Q: 직업소개

사회복지사는 상담가 또는 사무직으로 아는 분들도 계신데, 저와 같이 정신장애인 재활시설이나,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정신장애인 재활시설에서 근무중에 있으며, 우리 나라 강화에서 재배한 쌀을 도정하고 포장하여 판매하는 사업과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

어느덧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회복지현장에 몸담고 있는데요. 노숙인 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다양한 곳들에서 근무하면서 인생 미션으로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할까?’라는 고민을 해오던 중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우리나라 우리 쌀을 매개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하는 정신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희망일터”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희망일터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닙니다. 2016년부터 시작해서 2018년까지는 적자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주변 농가들의 시선과 농협, 건설업체와의 갈등의 어려움도 있었죠. 그러나 2019년부터 신상품 진공포장쌀로 반전이 있었습니다. 작년 2023년에는 행안부 대통령 쌀 선물로 선정되고, 동년에 전국은행연합회 쌀 선물로 선정되었고, 건강보험공단에 납품하는 등 총 매출이 10억이 넘어 얼마 전 당사자들과 봉사자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다녀왔답니다.

 

Q: 근무 중 어려운 점

사실 어렵죠. 사람사는 곳인데요.

하지만 저희 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정신질환 대상자라고 해서 더 어렵고 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 기관의 목적은 정신장애인의 직업 활동 지원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노동이 가능하면 괜찮습니다. 정신장애라는 부분이 미디어에 부정적인 모습들로 비춰지지만 스스로의 증상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거든요.

오히려 미디어를 통한 편견이 선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저희 직원들과 대상자분들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꿈과 목표

저의 꿈은 희망일터가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모델로 일자리가 없는 정신장애인에게 일자리제공이 시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현재 미시적 목표 2027년까지 급여인상으로 최저임금 100%로 지급하기 위해 부단히 홍보하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인천시 초중고학교에 친환경쌀을 납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독자분들게 하고 싶은 말

아무래도 제가 몸 담고 희망일터를 홍보할 수 밖에 없는데요. 희망일터 사업수익 전액은 기관 운영과 정신장애인 급여 및 정신장애인의 개별지원서비스와 다양한 자립활동을 지원합니다. 저희 상품도 행안부가 인정하는 쌀로 품질도 보장합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당신의 착한 소비가 따뜻한 일자리를 만듭니다.

 

김재정 부장

前 노숙인 가족쉼터 살림터 실장

前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우리마을 사무국장

現 정신재활시설 희망일터 부장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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