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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동구 소담한상 개점 1년 맞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지난해 9월 문 열어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한식당 ‘소담한상’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소담한상은 동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동구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사업 시장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지난 1년 동안 가성비 식당으로 입소문이 나 일평균 30~40명의 손님들이 다녀가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아 1년 동안 총 2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지금도 15명의 어르신이 교대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하루 4~5시간 일을 하고, 월 10회 정도 출근한다. 최저 시급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어 종사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1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등어 한상’으로 초반에는 고등어 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 개점 초기와는 달리 포장 판매도 가능해져 지금은 전 메뉴를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멸치볶음, 진미채, 깻잎 등 반찬도 한 팩씩 판매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에 참여하여 밑반찬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인 만큼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1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지역의 어르신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다.

 

앞으로 대구 동구는 경제활동을 필요로 하는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1년 동안 소담한상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특히 식당을 자주 찾아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특히 고맙다. 앞으로 소담한상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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