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아산시가 국내 우량기업 6개사(社)와 총 1,41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해 아산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경보제약, ㈜코리스이엔티, ㈜다다, ㈜케이에스피, ㈜다호피앤씨, ㈜성무이엔지 등 6개 기업 대표와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인 ㈜경보제약은 실옥동 일원 1만 7,544㎡ 부지에 855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약 35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
또 조립금속제품 제조기업인 ㈜코리스이엔티는 인주일반산업단지 내 3만 5,180㎡ 부지에 50억 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약 35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반도체자동화장비 및 부품 제조기업인 ㈜다다는 음봉일반산업단지 내 5,881㎡ 부지에 110억 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약 3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반도체부품 제조기업인 ㈜케이에스피는 둔포면 일원 7,000㎡ 부지에 105억 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약 2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다호피앤씨는 신창일반산업단지 내 1만3,174㎡ 부지에 140억 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이전하고 약 4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LCD장비 제조기업인 ㈜성무이엔지는 음봉일반산업단지 내 9,900㎡ 부지에 155억 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이전하고 약 25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967억 원의 생산 효과와 345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8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어려운 국제경제와 국내 경기 속에서 아산시에 투자를 결정하신 기업 대표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39만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며 “아산시에 대한 투자 결정이 탁월한 선택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특히 박 시장은 “아산은 전국 수출 비중의 8.1%(2023년 기준)를 차지하는, 14년 연속 수출 1위 도시”라며 “유치 기업에 ‘기업애로자문단’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해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에 걸맞은 행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민선8기에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통해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입주기업 직원들의 이주 만족도를 향상하는 등 아산에 뿌리내린 기업이 어려움 없이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아산지역 투자기업을 대표해 “이번 투자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의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경영해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에 꼭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은 충남도 내 8개 시·군과 30개 기업 간 합동투자 협약식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