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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4분기 착공

2026년 준공 목표… “중부권 최고 농산물 유통지로”

 

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청주시가 흥덕구 옥산면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올해 4분기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시는 지난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 공사계약을 요청한 상태다. 종합평가 낙찰자 결정기준에 따라 적격성 심사, 가격입찰, 종합평가의 절차를 거쳐 11월에 계약 후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흥덕구 봉명동에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단순 시설 보수 외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매우 노후화된 상태다. 이번 이전 및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 우려와 각종 시설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1천816억원, 사업부지 14만8천260㎡, 건축 연면적 4만5천733㎡이다. 현 도매시장 대비 부지의 3.4배, 연면적은 2.3배 늘어난 규모다.

 

그 외에도 부서별 협업으로 도매시장 예정지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시는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우려가 있는 도매시장 예정지의 유역을 분리해 옥산 양배수장에서 도매시장 유역만 전담하도록 했다.

 

유역이 분리된 상류에는 신규 배수 펌프장을 설치하고 가락천에도 전용 펌프를 설치해, 도매시장 이전예정지 뿐만 아니라 주변 토지들도 침수피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청주   청원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추진하는 도매시장 이전 건립 사업은 2019년 10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변화하는 물류 시스템과 거래제도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물류 거점을 구축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명품시장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계획설계 단계부터 유통 종사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설계에 반영했다. 농산물의 반입-경매-배송-반출의 순서로 명확한 동선을 계획했으며, 공동배송장 상부에 눈과 비를 막아주는 캐노피를 설치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을 설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환경 구축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한 중부권 최고의 농산물 유통 중심지로서 생산자의 판매 편의를 증진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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