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와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지난 11일 오후 2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2024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상황을 가정하여 119구급대와 공공기관,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수의 인명 피해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훈련에는 소방 인력과 군산시청, 군산시보건소, 군산경찰서 등 유관기관에서 총 140명이 참여, 소방차와 구급차를 포함한 차량 31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군산시 인근에서 발생해 월명종합경기장이 붕괴되면서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건물 붕괴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상황 판단 ▲구급차 배치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 과정 등을 실전처럼 진행하며, 현장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기존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위주의 훈련을 넘어 다수사상자 발생 시 부상자들의 신속한 분류, 응급처치, 이송 등의 과정에 중점을 두어 진행됐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사전 점검해 긴급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소방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