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보은군은‘제6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가 11월 2일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 둘레길 상판 안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보은군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하고 국가숲길 속리산둘레길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 속리산 둘레길 상판 안내소를 출발해 목탁봉~말티 정상~솔향공원~상판 안내센터(8km)를 걷는 코스로 여유로운 걸음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축제는 참가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주최 측은 선착순으로 1,000명 한정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 접수는 (사)속리산둘레길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걷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산외면 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잔치국수'를 맛볼 수 있고 행사 현장 장터에서 명품 대추를 비롯해 사과, 무, 배추, 파, 고춧가루, 도토리묵 등 속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권혁만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겨달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후 위기 시대 숲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건호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속리산 둘레길에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둘레길은 보은~괴산~문경~상주를 잇는 총 210여km에 이르는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23년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되어 명품숲길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