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증평군은 지난 21일 증평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치매愛 안심극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증평군치매안심센터와 충북광역치매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관내 노인복지관 이용자와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지역주민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치매 예방교육과 치매 OX 퀴즈는 치매 기본상식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역할과 주요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상영된 영화‘오! 문희’는 배우 나문희 주연으로, 치매에 걸린 주인공이 기억을 더듬어 손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범인을 찾아가는 따뜻한 내용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극장에 얼마 만에 와보는지 모르겠다. 치매안심센터 덕에 좋은 영화도 보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증평군치매안심센터장(보건소장)은 “이번 행사가 치매라는 어려운 현실을 가족과 공동체의 사랑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에 걸려도 살기 좋은 증평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