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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월군 산골마을 지역아동센터 아동 서울대학교 합격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영월군 주천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서울교대에 합격하고 1년을 재학하면서 다시 서울대에 도전하여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아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준호(영월군 주천면 주천고등학교 졸업) 아동은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에 큰나무공부방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형연)에 등록하여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았다.

 

성실했던 아동은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과 시야를 갖게 됐고, 이에 따라 삶에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며 학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

 

특히 큰나무공부방지역아동센터의 국제문화캠프에 참여하여 글로벌한 세계관을 갖게 됐고, 야간보호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공간과 학습지, 간식 등의 제공은 아동 학습에 필요한 여건이 됐다.

 

고준호 아동은 서울대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현재 한국의 중요한 과제인 교육 문제를 개선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 지역에서 사교육의 도움 없이 자신의 노력과 지역아동센터의 도움만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아동복지의 중요한 기관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다시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준호 아동은 사회적 약자가 대상 아동인 지역아동센터에서 도움을 얻었다는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는 점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리어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동이 서울대 합격 소식을 먼저 전한 곳도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었고, 영월군의 모든 이들이 자신을 키워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준호 아동의 서울대학교 합격은 낙후된 농촌의 아동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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