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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부산시의회 배영숙의원 부산 갈맷길, 한국 대표 여행길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과 홍보 전략 제시

배영숙 부산시의원, 갈맷길 발전 위한 문제점 지적 및 개선 방안 제시

 

정안뉴스 여지안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배영숙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4)은 3월 17일 제327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갈맷길의 운영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의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을 합성한 이름으로, 2009년 시민 공모를 통해 명명됐다.

 

그 후 갈맷길은 부산을 대표하는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았으며, 2022년 걷기여행 실태조사에서는 제주올레길, 해파랑길에 이어 3위로 인기 있는 걷기 여행길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걷기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갈맷길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영숙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갈맷길의 현황을 진단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먼저 갈맷길 홈페이지와 ‘(사)걷고싶은부산’의 이원화 문제를 지적하며, 두 개의 홈페이지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다양한 정보가 산재해 있어 관리와 홍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사이트를 통합하여 한 곳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배 의원은 갈맷길의 안내체계가 일관되지 않고 혼란스럽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안내판, 리본, 스티커 등 다양한 안내 장치의 디자인과 위치가 통일되지 않고 있으며, 방향 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걷기 여행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를 대표하는 걷기 여행길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관광객 및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타 시도의 걷기 여행길에서는 이미 일관된 안내체계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 갈맷길의 안내체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 의원은 갈맷길 홈페이지와 앱의 접근성 강화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갈맷길 홈페이지와 앱에서 대중교통 안내가 부족하고, 길의 시종점으로의 접근이 불편한 구간이 많다.

 

또한, 갈맷길 구간의 거리가 들쑥날쑥해 걷기 어려운 구간도 있어, 이를 10km 이내로 조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또한, 현재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는 ‘코스’와 ‘구간’을 통일된 단어를 사용하여 걷기 여행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갈맷길의 완보 인증 시스템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인증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존재하고, ‘(사)걷고싶은부산’이 관리하는 인증 체계가 민간업체에 의존하는 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부산시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인증서를 민간 단체가 아닌 부산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발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의원은 코로나 이후 걷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걷기 지도자 전문가를 양성하고 신중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50-60대의 부산시민이 갈맷길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하하 365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걷기 지도자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 걷기 여행길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한 갈맷길의 홍보와 관광상품 강화를 강조했다. 현재 갈맷길의 홍보는 미흡하며, 특히 SNS와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에서의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 의원은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플랫폼을 통해 갈맷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쇼츠 영상 등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부산의 걷기 여행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 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해 갈맷길을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마지막으로 “부산시의 갈맷길은 그 자체로 큰 잠재력을 가진 관광자원”이라며, “이를 잘 관리하고 홍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맷길이 부산의 대표적인 걷기 여행길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개선과 홍보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이 걷기 여행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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