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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최전선에서 4년간의 사투, 정선군 선별진료소 종료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정선군이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4년간의 사투를 끝내고 1일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했다.

 

군은 2020년 1월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해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및 방역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2022년 초반에는 검사자가 몰려 하루에 수백명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를 관리했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검사건수는 정선군 총 인구의 2배가 넘는 86,729건으로 정선군보건소 전 직원이 휴일도 반납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무에 투입됐다.

 

군은 감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군민 안전수칙 홍보 및 예방 활동을 통해 2019년 12월 코로나19의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간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2020년 12월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감염병의 지역 내 확산을 저지하는 등 4년간 42회의 이동선별진료소 운영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검사를 진행하면서 매일 밤늦게 업무를 마치는 것이 일상이었고 한여름에는 방역복을 입고 1시간만 지나도 탈진할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역주민의 협조와 응원으로 힘든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인구가 많은 인구 특성에 맞춰 감염병 대응을 실시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사회단체 회원들이 적극 나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약품 및 식료품을 지원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중증·사망 감소를 위한 군민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

 

군은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에 따른 군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방법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어도 유증상자 중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대상군, 감염 시 위험도가 높은 입원 예정 환자(응급실, 중환자실,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등)는 정선군립병원에서 무료 PCR 검사가 가능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통계 홈페이지 또는 포털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하거나 무료 PCR 검사 대상이 아닌 대상자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금을 내고 검사받으면 된다.

 

신애정 보건소장은 “지난 4년간 전 직원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지만 해외유입 감염병 및 신종감염병의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방·대응을 지속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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