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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 ‘울산온라인학교’운영 현장점검

“과목 선택 혼란 줄이고 학생 중심 교육 실현해야… 울산형 온라인교육 선도모델 기대”

 

정안뉴스 여지안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석주 시의원(농소2ㆍ농소3동)은 31일 오전, 북구 동대13길 20에 위치한 울산온라인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온라인학교 관계자와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 테크센터, 소형 스튜디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으며, 강좌 운영 현황, 수강 실태,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울산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지난 3월 1일 개교한 공립 온라인학교로, 울산 지역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맞춤형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보건, 환경, 중국어, 정보 등 42개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며, 16개 고등학교 724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학교는 소형 스튜디오 18실, 콘텐츠 제작실, 테크센터 등 첨단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과 학습 설계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문석주 의원은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어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울산온라인학교는 학생 유급 우려와 과목 선택 혼선 등 고교학점제 초기 현장의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유급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온라인학교의 강점을 더욱 살려 학업 미이수 예방, 과목 선택 다양화, 진로 연계 상담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울산형 온라인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온라인학교는 단순한 온라인 수업을 넘어서,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목 다양화와 학습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관계자는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울산온라인학교가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간 교육 기회의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울산온라인학교가 단순한 ‘대체학교’를 넘어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울산형 미래교육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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