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에서 한국의 맛을 전하고 있는 한 청년이 있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서상민 대표는 한국식 양념치킨과 떡볶이를 앞세운 K-푸드 브랜드 ‘치뱅이’를 운영하며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람을 위한 음식, 그것이 비결입니다”
서 대표는 치뱅이를 단순한 치킨집이 아닌, 한국 음식으로 사람을 잇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그가 강조하는 사업의 비결은 “음식에 대한 진심”이다.“음식은 결국 사람이 먹는 것이기에, 재료 하나하나 신중하게 고르고, 고객과의 소통 또한 무척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철학이 담긴 그의 요리는 단순한 한식이 아니라, 현지 입맛에 맞춘 ‘재해석된 K-푸드’로 거듭나고 있다.
창업의 계기? “그냥 치킨을 좋아했을 뿐이죠”
서 대표는 창업 전, 베트남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친구와 함께 다양한 치킨집을 찾아다녔다. “당시에는 치킨을 좋아하는 소비자일 뿐이었죠. 그런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좋아하는 치킨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 단순한 좋아함에서 시작된 창업은, 지금은 한식 문화를 소개하는 작지만 강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인기메뉴는? “치킨-골뱅이-떡볶이 세트!”
치뱅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골뱅이무침, 떡볶이. “치킨, 골뱅이, 떡볶이를 세트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이색적인 구성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외식업, 해외에서 더 치열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외식업은 생각보다 도전이 많다. “초반엔 언어 장벽과 위생 기준 차이로 정말 고생했습니다. 직원 교육과 매장 시스템 정비를 통해 하나하나 극복해나갔습니다.” 현재는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서로 어색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생일과 기념일도 함께 챙기는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치뱅이의 꿈, 베트남 전역 그리고 그 너머로
서 대표는 하노이 박닌을 넘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까지 확장을 꿈꾸고 있다. “치뱅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한국 음식으로 사람을 잇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타이밍이 있다고 믿습니다. 도전이 두렵더라도, 도전하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좋은 결과가 따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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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떡볶이> 박닌 치뱅이
영업시간 : 16:00 ~ 01:00
월목일: LAST ORĐER 23:30
금토: LAST ORĐER 23:50
연락처 : 0967 291 230
주소 : 16 Ngọc Hân Công Chúa, Võ Cường, Bắc Ni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