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자유형 레슬링 정상급 선수' 출신과 '유도 정상급 선수' 출신 간의 종합격투기 맞대결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펼쳐진다.
오는 4월 6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ONE Fight Night 21(ONE on Prime Video 21)'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의 7번째 경기에서는 Ben Tynan(30·캐나다)과 Duke Didier(35·호주)간의 5분×3라운드 종합격투기 헤비급(-120kg)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ONE 파이트 나이트 21'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으로 4월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서는 국내 시간으로 4월 6일 오전 10시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Ben tynan은 '2014년 캐나다레슬링협회 청소년선수권대회 자유형 –120㎏' 우승자이고, Duke Didier는 '2016년 제7회 오세아니아유도연맹(OJU) 챔피언십 –100kg' 금메달리스트다.
2023년 8월 당시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종합격투기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 획득이 가능한, MMA 최고 유망주 중 하나를 영입했다”며, Ben Tynan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Ben Tynan은 원챔피언십 KO승률 100%를 자랑하는 강지원(29•대한민국)을 상대로 3라운드 시작 1분 22초 만에 마운트 암트라이엥글 초크(어깨누르기)로 서브미션 승리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파이트머니와는 별개로 '퍼포먼스(경기력) 보너스' 5만 달러(6740만 원)도 받았다.
Duke Didier는 ▲2010년 '미국 US오픈(마이애미)' 무제한급 동메달 ▲2012년 '영국 웨일스 오픈(카디프)' -100㎏ 은메달 등, 오세아니아뿐 아니라 아메리카와 유럽 유도 대회에서도 성과를 냈다.
Ben Tynan은 △'NJCAA(미국전문대학스포츠협회)' 전국대회 올스타 선정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1부리그 빅12 콘퍼런스 챔피언십 4위 등, 시니어(성인) 레슬링 –129㎏ 성적 또한 상당했다.
양 선수를 비교했을 때, 종합격투기 경력은 Ben Tynan이 앞선다.
아마추어 8경기 포함 13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Six Feet Under ▲Northwest Fight Challenge ▲Tuff-N-Uff를 포함한 미국 3개 단체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Duke Didier는 호주 'BRACE'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2022년 6월 원챔피언십 단체 데뷔전(vs Zhasur Mirzamukhamedov)에서 1:2 판정패를 당한 이후, 673일(1년10개월3일)만에 Ben Tynan을 상대로 재기전을 치른다.
이번 원챔피언십 헤비급 mma 맞대결에 있어,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en Tynan은 강지원을 상대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Duke Didier까지 이긴다면, 종합격투기 전승이라는 긍정적인 기세를 이어가면서 헤비급 누구와도 맞붙을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