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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 챔피언' 루오톨로 형제, 같은 대회에서-똑같은 기술로-동반 승리

두 형제,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한화:6765만원)' 동시 수령

"형 Kade Ruotolo, 6월에 원챔피언십에서 MMA 데뷔전 확정"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 챔피언' 루오톨로 형제가 같은 대회에서, 똑같은 기술로 승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복싱 경기장에서는 'ONE Fight Night 21(ONE on Prime Video 21)' 대회가 열렸다.

 

먼저 5경기에서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서브미션 그래플링 챔피언' Kade Ruotolo(21•미국)와 Francisco Lo(23•브라질)간의 81.65kg 계약체중 서브미션 그래플링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둘은 한손으로 넥클린치를 잡고, 반대손으로 상대의 팔을 잡아 전진하며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로가 루오톨로의 발목을 잡고 앵클픽을 시도하기도 하고, 기습적인 점프 트라이엥글 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루오톨로가 모두 방어해내며 스텐딩에서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이후 로가 루오톨로에게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수차례 시도하던 중, 루오톨로가 로의 발목을 잡고 카운터 테이크다운(앵클픽)을 성공시켰다. 하위 포지션의 로는 다리로 바디 트라이엥글(클로즈가드)을 잡고, 루오톨로의 팔을 양 손으로 펴주며 스트레이트 암락을 시도했다. 그러자 루오톨로는 한 팔로 훅을 파서 로의 뒤통수를 당겨주고, 팔을 빼내며 중심을 유지했다. 둘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로가 순간적으로 하체관절기를 시도했지만, 루오톨로가 곧바로 상대의 몸을 밀며 방어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위 포지션의 루오톨로는 넥크랭크를, 하위 포지션의 로는 기무라를 시도했으나 서로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똑같은 포지션에서 서로 다양한 서브미션을 통해 피니시를 노리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에 몸을 일으키며 클로즈가드를 뚫고 일어나는 루오톨로에게 로가 하체관절기를 걸어 넘어뜨렸으나, 곧바로 루오톨로가 중심을 회복하며 스텐딩 상황으로 전환됐다. 서로 뒷목을 당겨주며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로가 점핑 클로즈가드를 잡고 셀프가드로 내려가며, 그라운드 상황이 이어졌다. 로가 루오톨로의 한쪽 다리를 잡고 순간적으로 몸을 일으키며,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린 후 하체관절기를 걸었다. 그러자 루오톨로는 똑같이 로의 한쪽 발목에 관절기를 걸어 응수했다. 그러면서 루오톨로는 체중을 싣어 로의 양쪽 다리를 눌러주며, 서브미션에서 탈출했다. 루오톨로가 로의 다리를 치우며 가드패스를 시도하자, 로는 롤링하며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루오톨로는 재빠르게 같이 굴러주며, 가드로 따라 들어가며 상대방의 뒤를 잡았다. 백포지션에서 양 다리로 상대의 복부에 훅을 잠군 루오톨로는 로를 컨트롤하며, '암 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직후 승자 인터뷰에서 Kade Ruotolo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와 암 트라이엥글 초크를 섞어봤다. Ruotolo팀 사랑한다"며 여러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회 몇시간 전 원챔피언십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다가오는 6월 7일(현지시간) 'ONE 167' 대회에서 Kade Ruotolo가 Blake Cooper(27•프로 mma 3전 2승 1패•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 MMA 데뷔전을 치룬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원챔피언십 웰터급 서브미션 그래플링 챔피언' Tye Ruotolo(21•미국)와 '도전자' Izzak Michell(25•오스트레일리아)간의 '서브미션 그래플링 웰터급 챔피언십'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이작이 달려들어 루오톨로의 백포지션을 잡으려 했고, 루오톨로는 아이작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감으며 방어해냈다. 이 자세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이후 서로 몸을 돌려내며 마주봤다. 아이작이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루오톨로가 상대의 앞목을 팔로 감싸안고 스프럴(몸을 낮추며 양쪽 다리를 멀리 보내며 체중을 싣어 눌러주는 것)로 방어해냈다. 아이작이 목을 빼내며 몸을 일으켜 세웠고, 루오톨로도 함께 일어나며 스텐딩으로 전환됐다. 서로 한쪽 팔로 훅을 파며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아이작이 발목받치기를 시도해봤으나, 루오톨로가 뿌리치며 거리를 벌렸다. 스텐딩에서 손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아이작이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스텐딩에서 루오톨로의 등 뒤를 잡았다. 아이작이 연이어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했으나, 루오톨로가 허리 반동을 이용해 스윕(뒤집기)에 성공하며 탑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했다. 힘겨루기 끝에, 몸을 돌려내며 일어나려던 아이작의 백포지션을 루오톨로가 차지했다. 그 상황에서 양 다리로 상대의 복부에 훅을 잠근 Tye Ruotolo는, 같은 대회에 출전한 형 Kade Ruotolo와 똑같은 기술인 '암 인 리어 네이키도 초크'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직후 승자 인터뷰에서 Tye Ruotolo는 "난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신의 가호에 감사하다. 형과 매니저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를 키워낸, 집에 계신 어머니께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생인 Tye Ruotolo의 MMA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루톨로 형제는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짓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계속 수련을 이어오고 있다. 두 형제는 여러 주짓수(그래플링)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계속 커리어를 쌓고 있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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