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옥래윤이 680일(1년10개월10일) 만에 '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챔피언벨트'가 걸린 경기를 또 치루게 됐다.

 

오는 7월 6일 태국 방콕 룸피니 복싱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ONE Fight Night 23'이 열린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33·17승 4패·팀매드·대한민국)과 Alibeg Rasulov(31·13승·하이페리온 파이터스·러시아,튀르키예)간의 매치업을,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승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원챔피언십은 “옥래윤 vs Alibeg Rasulov 경기를 통해 탄생할 '잠정 챔피언'에게는, '제9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공식챔피언' Christian Lee와의 '통합 타이틀전' 자격을 보장한다”고 덧붙혔다.

 

옥래윤은 2021년 9월 당시 '제7대 원챔피언십 MMA 라이트급 챔피언' Christian Lee(26·미국/캐나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제8대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2022년 8월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전 챔피언' Christian Lee와 '재대결'을 펼쳐, 2라운드 TKO 패를 당해 벨트를 되돌려줬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원챔피언십 역사'에서 '3번의 타이틀전'을 치루는 한국인은, 옥래윤이 처음이다.

2012년에 박광철/Kotetsu Boku(47·26승 16패 2무·Krazy Bee·대한민국,일본)와 김수철(32·22승 7패·1무·팀포스/로드짐·대한민국)이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을 거쳐 챔피언에 올랐던 것을 넘어선다.

 

김수철은 '밴텀급'에서, 박광철은 '라이트급'에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초대 챔피언'을 지냈다.

그러나 1차 방어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밸트를 지키진 못했다.

 

이후로 아직 원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공식 챔피언'을 지낸 한국인 파이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옥래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 되면, 한국인 최초로 '2회 챔피언 등극(=윈챔피언십 타이틀매치 2승)' 선수로 자리매김 한다.

 

옥래윤이 Alibeg Radulov를 꺾은 후, '한국계 파이터'이자 '현 원챔피언십 라이트급-웰터급 MMA 동시챔피언' Christian Lee(이승룡)를 또 넘고 챔피언에 등극하여,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옥래윤은 원챔피언십에 진출하여 '전 원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Marat Gafurov(39·러시아)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Eddie Alvarez(40·미국)를 연달아 이기며 '타이틀샷'을 얻어냈던,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Alibeg Rasulov는 2016년부터 프로 14전 14승(6KO·4서브미션)이다.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아마추어대회 웰터급 선수 시절에는 ▲2013 '다게스탄 토너먼트' 우승 ▲2013 '북캅카스 연방관구 대회' 우승 ▲2013년과 2015년 '전국선수권대회' 준우승 ▲2016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ONE on Prime Video 23'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으로 7월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서는 국내 시간으로 7월 6일 오전 9시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 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