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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래윤, 2번째 '원챔피언십 챔피언' 등극 실패.. 그러나 "망원경같은 펀치 공격 인상적이였다" 평가받아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옥래윤이 'ONE Championship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벨트'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왜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라이트급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지 보여줬다.

 

지난 6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에서는 'ONE Fight Night 23' 대회가 열렸다.

 

'ONE on Prime Video 23'대회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Amazon Prime Video'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에서는 국내 시간으로 6일 오전 9시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됐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인 '원챔피언십 MMA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전'에서 옥래윤(33·17승 5패·팀매드·대한민국)은 Alibeg Rasulov(31·14승·하이페리온 파이터스·러시아,튀르키예)에게 3:0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Rasulov가 계체시간 안에 '라이트급 한계 체중'과 '수분테스트'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챔피언에 등극하진 못했다.

 

그런 Rasulov에게 원챔피언십은 경기 출전 기회를 줬지만, "그가 만약 옥래윤을 이겨도 (라이트급 MMA)잠정 챔피언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었다.

 

경기 후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가 공식 챔피언 Christian Lee(26·미국/캐나다)의 복귀전 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원챔피언십은 "Alibeg Rasulov가 옥래윤을 꺾었다고 해서, 아직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통합타이틀 도전권'을 확실히 얻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옥래윤은 2021년 9월 당시 '제7대 원챔피언십 MMA 라이트급 챔피언' Christian Lee(26·17승 4패)와 타이틀전을 치뤄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MMA 제8대 챔피언'에 등극했었다.

그러나 옥래윤은 2022년 8월 '2차전'이자 '타이틀 1차 방어전'으로 치뤄진 경기에서, Christian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하여 타이틀을 돌려줬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이번 경기에 나선 옥래윤에 대해 “그는 고통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한국계 혈통을 가진 '정규 챔피언' Christian Lee(이승룡)와 3차전을 원했다. 경기(잠정 타이틀전) 후반부터, 자신의 리듬을 찾아 좌-우를 가리지 않는 원거리 펀치로 Alibeg Rasulov를 괴롭혔다”며 퍼포먼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옥래윤과 Rasulov의 신체 조건을 비교 해봤을 때, 신장은 옥래윤이183cm고 Rasulov가 170㎝였고, 윙스팬(양 팔+어깨길이)은 옥래윤이 191cm고 Rasulov가 183㎝였다.

이에 대해서도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옥래윤의) 늘였다-줄였다/뺏다-넣었다 할 수 있는, '망원경'처럼 자유자재로 거리를 조절하는 주먹 공격이 인상적이었다”며 칭찬했다.

 

그렇다고 패배가 억울할만한, 판정 결과는 아니었다.

이에 대해서도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25분 내내 클린치를 시도하여 몰아붙이는 체력 ▲가까이에서 펀치와 팔꿈치로 상대의 안면을 공격한 것이, 경기 중반까지 Alibeg Rasulov가 주도권을 잡았던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얼굴을 얻어맞는 아픔을 견디면서 근거리에서 맞불을 놓은 옥래윤이,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시작한 시점(시기)을 봤을 때,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하기에는 다소 늦은 타이밍이였다고 평가된다는 얘기다.

 

Alibeg Rasulov는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대회 웰터급 우승자' 출신이다. 그리고 2016년 종합격투기 프로 전향 후, 지금까지 15승 무패다.

또한 그는 "앞으로 '현 원챔피언십 MMA 라이트급-웰터급 동시 챔피언' Chridtian Lee를 잇달아 제압하여, 원챔피언십에서 두 체급을 석권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다.

 

그리고 옥래윤은 이번 경기에서 '전 원챔피언십 MMA 페더급 챔피언' Marat Gafurov(39·러시아)와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Eddie Alvarez(40·미국)를 연달아 이긴 후, 당시 Christian Lee와의 타이틀전에서 승리했던 것은, '행운의 연속'이 아니였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 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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