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6.8℃
  • 흐림강릉 27.7℃
  • 서울 27.9℃
  • 구름조금대전 32.1℃
  • 흐림대구 31.9℃
  • 구름조금울산 32.5℃
  • 구름많음광주 32.5℃
  • 맑음부산 32.4℃
  • 구름조금고창 33.0℃
  • 구름조금제주 32.2℃
  • 흐림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30.1℃
  • 구름많음금산 31.7℃
  • 구름조금강진군 33.2℃
  • 구름많음경주시 33.5℃
  • 구름조금거제 30.2℃
기상청 제공

전국

[인물인터뷰] 아빠 육아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 김기탁소장을 만나다.

 

Q: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아빠 육아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아빠육아사회적인식개선 활동가 김기탁입니다. 현재 가치자람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유례없는 초 처출산 위기 속에서 공동육아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아버지육아와 남성육아휴직 인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활동 중입니다.

 

Q: 활동소개

가치자람 아빠육아문화연구소는 저출산 관련 정부기관이나 ( 저,고.위/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서울시 등 ) 교육기관 (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민간 기업( 서울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 등)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자문과 교육자문, 아버지육아문화 등을 연구하여 교육자료로 개발하여 육아사회인식변화 활동을 일선에서 직접 관계자와 아버님 가족들을 만나며 좀 더 쉬운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

누구나 아빠는 처음이기에 저 또한 배운 것 없는 초보 아빠로서 우왕 자왕 하는 시기를 겪었습니다. 특히 양육에 참여하기 힘든 회사 생활과 내가 성공해서 우리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고지식한 가치관을 가지고 아내와 아이와의 소통은 뒤로한 채 일에만 전념했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며 죽고 싶다는 말을 들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내가 생각한 진정한 가족의 의미인가를 생각하고 성과보다 중요한 내가족의 자존감을 지키기위해 하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초보아빠시절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빠로서 성장하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아빠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내 모습이 예전 아버지들과 다를 바 없어 나처럼 처음이거나 잘 알 지못하는 아버님들을위해 그리고 아빠가 육아한다면 손가락질 하는 사회문화인식을 바꾸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일을 저를 지지해주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함께하는 아버님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셨기에 내가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어서 아직까지 활동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활동중 어려운 점

처음 시작은 내 가족부터가 반대였습니다. 아버지가 남자가 무슨 육아를 한다고 생각하시며 생계를 걱정하셨습니다. 또 가장 가까운 주위의 시선 또한 곱지 않았습니다. 아빠들의 적처럼 아빠들이 거부하는 인식을 느낀 적도 많습니다. 경험 없고 지식 없는 시작도 힘들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새로움을 시작하며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경제적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프리랜서처럼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활동하는 육아랜서로서 살았기에 수익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 속에 자신을 숨긴 어떤 사람들은 “ 니가족이나 잘 지켜라 ” “ 아이들이 불쌍하다 ” 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비난도 견뎌야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견디고 배우고 경험하며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그 힘든 여정을 함께해준 아내와 아이들 덕분에 힘듬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아직 많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우리 7식구 함께 살아가며 안정적인 경제적 여유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Q: 꿈과 목표

꿈은 우리가족 평범하면서도 모두가 건강하게 하루하루 웃을 수 있는 날들만 있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어떨때는 최고의 행복이고 행운이니까요.

목표는 아버지육아문화에 기여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버지육아문화 확산을 위해 이렇게 노력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사회가 알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