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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후 위기 체감, 광산구 생태전환교육 인기

하반기 신청자 2,029명…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

 

정안뉴스 박상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지역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하반기 생태전환교육 신청자가 상반기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생태전환교육을 모집했으며, 초·중학생 87학급 2,029명으로 상반기(933명) 대비 두 배 이상 신청자가 늘었다.

 

이처럼 광산구가 제공한 생태전환교육의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는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았고, 초·중학교 교육과정의 변화로 미래세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광산구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위해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삶의 방식을 학교 교육에서부터 일상화하고, 생태 중심적 사고 전환이 가능하도록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실천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협력 교육을 강조해 왔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호남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그림책 (△보건 △위생 △성인지감수성 △마음건강 △기후위기)과 마을교육 활동가와 학교 교사가 함께 만든 마을생태 교과서 ‘내 친구 풍영정천’을 제작했다.

그중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안녕 나비’는 ‘찾아가는 광산 SDGs 교육’ 교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호남대 간호학과 학생들과 마을교육활동가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내 친구 풍영정천’은 지난해부터 생태전환교육 내용을 학교 교육과정에 접목해, 지역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에너지 여행, 생물다양성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학교에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 참여하는 지역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광산 SDGs 교육’은 지역 내의 사례를 접목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의제별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며, ‘마을생태체험’은 지역기관·단체를 방문해 마을의 자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장 체험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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