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코리안불도저’이자 '돌격장'으로 통하는 남의철이, 5년 만에 '블랙컴뱃'을 통해 다시 프로 무대에 선다.
오는 9월 28일 서울특별시 성북구의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블랙컴뱃 12'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 '돌격장' 남의철(43ㆍ20승 8패 1무ㆍ딥앤하이스포츠)은 ‘영보스’ 박어진(22ㆍ7승 1패 1무ㆍ팀영)과 맞붙는다.
남의철은 2006년에 프로 MMA 파이터로 데뷔했다.
이후 '스피릿M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홍콩 '레전드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로드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UFC'까지 진출하여, 3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남의철은 'XTM'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 시즌3(=로드FC)'에서 멘토를 맡아, 팬들에게 더욱 이름을 알렸었다.
또한 '올리브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 시즌4'와 'KBS'의 ‘우리동네 예체능 :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연예인 레슬링 대회’ 등에도 출연했다.
남의철의 직전 MMA 경기는, 2019년 12월에 열렸던 로드FC 057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ㆍ로드짐)과 치뤘던 웰터급 경기다.
그렇기에 남의철에게 '블랙컴뱃 12' 대회는, 약 4년 10개월 만에 MMA에서 치루는 복귀전이 된다.
그동안 남의철이 MMA 시합을 뛰진 않았다.
하지만 '케이지 복싱' 분야에서, 2022년 5월 '로드FC 060' 대회에서 만난 '로드FC 2대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권아솔(38ㆍ로드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 1단' 보유자로써, 'IBJJF(국제 브라질리언주짓수 연맹) 아시안컵'을 비롯한 다양한 '그래플링' 대회에 출전해 다수 입상했다.
남의철의 이번 상대인 박어진은 2021년 ‘TFC 드림 7’을 통해 데뷔하여, 3년 동안 7승 1패 1무의 전적을 쌓았다.
박어진은 2021년에 'TFC 20' 대회에서 최영규(27ㆍ팀매드)에게 첫 패를 당한 이후, 현재까지 6승 1무다.
박어진은 현재 '블랙컴뱃 라이트급' 공식랭킹 4위다.
이러한 박어진에게 '스피릿MC'-'로드FC'-'UFC' 출신의 남의철과 치루는 대결은, 지금까지 그의 종합격투기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KMMA' 정용준 공동대표(동성로주짓수 관장)는 17년 동안 남의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정용준 대표는 “(남의철이) 많은 관계자와 팬이 전설로 남길 바랐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에서 프로 파이터로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용준 대표는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멈추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진 ‘코리안불도저’ 남의철의 도전을 응원한다. (그에게) 좋은 기회를 준 '블랙컴뱃' 측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