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4동주민센터가 지난 25일 어르신 20여 명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어르신께 추억을 선물했다. 장수사진 촬영은 지난 5월에 이어 2번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뭉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성북청소년문화의집 촬영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등 전문적인 촬영 기술이 지원됐다. 또한, 지역 내 미용전문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외에도 정릉4동 지역사회복장협의체 등 각 단체들이 대상자 발굴, 행사 진행 등을 도와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공동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행사에서 촬영한 장수사진은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며칠 전에 배우자가 먼저 하늘로 떠나 마음이 적적했는데 장수 사진 촬영으로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성호 정릉4동장은 “장수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드려 기쁘다. 앞으로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길 기원하며, 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릉4동주민센터는 예상보다 더 큰 어르신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아, 내년에도 장수사진 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