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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 두 대의 바이올린이 그리는 초겨울 밤의 낭만,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원 & 이은정 듀오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개최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클래식 온(ON)’ 시리즈 11월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원 & 이은정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온(ON)’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지역 예술인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해 지역 예술 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매월 개최되는 시리즈 공연이다.

 

11월 ‘클래식 온(ON)’ 공연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원과 이은정의 듀오 리사이틀로 펼쳐진다. 이강원은 13세에 대구음악협회 전국 콩쿠르에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화제를 모았다. 이후 베를린국립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박사)을 최우수 졸업했다.

 

베를린 국립음대 재학 당시 모차르트 프로젝트와 베토벤 프로젝트에 초청돼 베를린 국립음대 챔버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하며 유럽 현지인들의 주목받았고 유럽 음악계에서 실력을 입증받았다.

 

현재는 앙상블토니카 음악감독, SCP리더, DCH 비르투오소 챔버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경북대학교, 경북예고에 출강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은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재학 중 한예종 영재 입학)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대 석사, 보스턴대 박사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했고, 워싱턴, 뉴욕을 포함한 전미 지역 다양한 무대에서 협연자 및 앙상블 연주자로 활동하며 그녀의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에는 다양한 기획 공연과 초청 공연에 연주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후학 양성에도 특별한 열정을 쏟고 있는 그녀는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북예고 바이올린 실기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의 예술교육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강원과 이은정이 바이올린 듀오 무대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문은 김종현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헨델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두 대의 바이올린이 주도하는 선율 위에 피아노가 풍부한 화음을 더한다.

 

이어 장 마리 르클레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을 연달아 연주하며 서정적 선율에 풍부한 감정을 전달한다.

 

2부에서는 모슈코프스키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을 연주하여 두 연주자의 수준 높고 화려한 기교를 발휘한다. 마지막 무대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잘 연주되지 않는 프롤로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완성도 높은 연주로 선사한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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