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11월 12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경기도기업 기술이전 실적 부진 문제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윤충식 의원은 2024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도내 기업 대상 기술이전 목표 달성도가 49점에 그친 것을 언급하며 “융기원이 공약 사업에 집중한 나머지 도민 체감형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기업 기술이전 실적이 포함된 ‘도정기여 사업성과’ 항목에서 자율협력주행 버스 운영 등 4개의 공약사업 지표는 모두 만점을 받은 반면, 유일하게 공약사업 지표에 포함되지 않은 ‘경기도기업 기술이전 실적’만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융기원의 사업이 대부분 연구에 집중되어 있어 기술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며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술개발비 책정 문제 등으로 기업과 융기원 간 입장 차이가 있어 이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융기원은 기술이전 활성화와 AI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경기도 산업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구와 연계된 가장 실질적인 성과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이전”이라며 “기술이전 활성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인력 충원과 예산 확보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