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12.1.)”을 기념해 1일부터 7일까지를 ’에이즈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에서 지역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권리를 지키는 길(Take the Rights Path: My health, my right!)”이라는 주제로, 권리 보호와 인권 존중을 통해 에이즈 종식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익명 HIV 검사 제도와, 올바른 콘돔 사용 등 에이즈예방법을 소개하고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했다.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으로,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 면역세포를 파괴해 감염성 질환과 악성 종양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된 감염 경로는 성 접촉과 감염된 혈액제제 사용 또는 수혈이다.
국내 HIV 감염 경로의 99%는 성관계에 의한 것으로, 예방을 위해 올바른 콘돔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이 필수적이다.
HIV 감염 여부는 감염 의심 후 잠복기가 지난 12주 이후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을 포함한 전국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 검사를 통해 검사 부담을 줄이고 감염 조기 발견을 돕고 있다.
윤태곤보건소장은 “에이즈는 감염이 되더라고 꾸준한 치료로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감염인들이 세상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차별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