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청주시정연구원 청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7일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임희섭 청주센터장과 박성택 천안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주시와 천안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 역량 및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두 도시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도농복합 성장도시로서, 향후 탄소 저감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충청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청주센터와 천안센터는 각 기관의 공동 발전과 상호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특히 △지역 탄소중립 정책 개발 및 실행 방안 강구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 및 기초자료 및 연구성과 등 공유 △공동연구 및 토론회, 학술 세미나 개최 등 정기적인 업무 교류 △탄소저감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공동 방안 마련과 실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노력이 광역적으로 확대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청주시와 천안시의 협력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청주시와 천안시는 도농이 공존하는 복합도시이자 충청도를 대표하는 성장 거점”이라며 “앞으로 탄소 저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청권의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