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L 2025 월드 토너먼트 페더급 부문' 출전 선수 리스트. [사진=PFL]](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208/art_17397722424171_b4c999.jpg)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페더급 파이터가, 2000만 달러(288.1억 원) 이상의 총 상금이 걸려있는, 미국 'PFL 월드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2025 : PFL 월드 토너먼트'의 개막전이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웰터급(77㎏)과 페더급(66㎏)에서 준준결승이 진행된다.
올해 PFL 시즌에 출전하는 '페더급 파이터' 8명에, 한국 국적의 김태균(30ㆍ10승 1패)도 이름을 올렸다.
‘파이트 매트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랭킹 선수 240명 이상을 보유하고-소속 선수들의 평균 세계랭킹이 140위 안에 드는 종합격투기 단체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와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뿐이다.
이번에 김태균이 출전하는 'MMA 페더급 토너먼트 8강전'은, ESPN2-ESPN 데포르테스(스페인어 채널)-ESPN+를 통해 미국에 생중계될 전망이다.
25년에도 PFL은, 종합격투기 ▲헤비급(120㎏) ▲라이트헤비급(93㎏) ▲미들급(84㎏) ▲웰터급(77㎏) ▲라이트급(70㎏) ▲페더급 ▲밴텀급(61㎏) ▲여자 플라이급(57㎏)에서, 각각 '8강 월드 토너먼트'를 8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체급 별 우승상금은 50만 달러(7.2억 원)이며, 전 체급의 상금을 합치면 모두 400만 달러(57.6억 원)의 규모다.
또한 PFL이 남은 1600만 달러(230.5억 원) 이상의 금액을, 어떤 기준으로 토너먼트 출전자인 64명에게 배분할지는 추후에 발표된다.
그리고 김태균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준준결승 경기 상대는 3월11일 공개된다.
이번에 PFL 첫 출전을 앞둔 종합격투기 10년차 파이터 김태균은, 아마추어 전적을 포함해 총 14차례 공식 경기를 치뤘다.
그는 3차례 KO승을 거뒀으며, 서브미션으로 5번 이겼다.
그렇기에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인상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김태균은 KO-서브미션으로 진 적이 없어서, 디펜스 또한 상당하다고 언급된다.
김태균이 프로 종합격투기 커리어에서 당한 1패(2:1 판정패)는, 2022년 10월 'Brave CF'에서 열렸던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이였다.
당시 김태균이 출전했던 바레인의 '브레이브CF'는, ‘파이트 매트릭스’에서 집계한 세계랭커 63명이 활약하는 아시아 5위-글로벌 12위 규모의 대회다.
외에도 김태균은 2020년 10월 '브레이브CF'에서, ACB(러시아)에서 뛰었던 Arturo Chavez(38ㆍ멕시코)를 만나 2라운드 종료 후 상대 세컨에 의해 기권을 받아냈었다.
그로부터 몇달 후인 2021년 3월 김태균은 'Brave CF'에서, 훗날 'PFL 파이터'가 될 Husein Kadimagomaev(25ㆍ스위스)에게 3라운드 펀치 TKO승 했다.
김태균은 24년 1월에 UAE Warriors에서 치뤘던 직전 경기에서, 'UFC 출신' Carls John de Tomas(28ㆍ필리핀)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잡아냈었다.
PFL이 대전료(파이트머니)와 별도로, 우승 상금으로만 '50만 달러'를 주는 '월드 토너먼트'인 만큼, 수준 높은 대회라고 볼 수 있다.
김태균이 출전할 'PFL 2025 : 페더급 토너먼트' 경쟁 상대로는, 'PFL 2021 시즌 챔피언' Movlid Khaybulaev
(34ㆍ러시아)-'2023 PFL 시즌 챔피언' Jesus Pinedo(28ㆍ페루)-'23시즌 준우승자' Gabriel Braga(26ㆍ브라질)-'벨라토르 타이틀 도전자' 출신 Ádám Borics(31ㆍ헝가리)-Jeremy Kennedy(32ㆍ캐나다) 등이 있다.
과연 이들 중, 김태균이 누구와 8강전을 치룰지 주목된다.
한편 PFL은 2012~2017년까지 WSOF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후 단체명을 변경했다. PFL로 단체명을 바꾸면서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일반적인 메이저 스포츠 방식을 종합격투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각 체급별로-년도별로 'PFL 정규시즌'에서 랭킹 4위안에 들고, 연이어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상금이 별도로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이후에는 각 체급에서 타이틀전이 치뤄진다.
그리고 23년 11월 PFL은 Bellator를 인수했다.
PFL의 국내 중계는 'IB 스포츠'에서 진행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