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에서 상체 중심을 뒤로 빼며, 상대의 펀치 공격을 회피하던 김호진의 모습.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208/art_17399460742778_b2c936.jpg)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UFC 김대환 해설위원'의 맏아들 김호진이, 무패 전적을 바탕으로 세미프로 챔피언을 노린다.
그가 '워독 미들급 챔피언'까지 갔던 아버지에 이어,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월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 : KMMA 27 대구’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 김호진(김대환MMA)은 '세미프로 미들급 챔피언' 권지후(팀매드본관)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다.
원래 권지후는 '전 미들급 세미프로 챔피언' 제임스 로즈(쎈짐성서)와 재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로즈가 한국 체류를 마치고 영국으로 완전히 돌아가게 되면서 둘의 '재대결'이 무산됐다.
앞서 권지후와 제임스 로즈는 ‘뽀빠이연합의원 : KMMA 19’ 대회 당시,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뤘었다.
이 경기에서 제임스 로즈는 2:1 판정승으로 권지후를 꺾었으며, 기세를 몰아 2024년 7월엔 '세미프로 MMA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로즈가 영국행을 앞두고 부상으로 반납한 '타이틀'은, 작년 11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한 권지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제임스 로즈와의 2차전이 무산되었고, 1차전 패배를 복수하고 싶은 권지후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권지후 입장에서 볼 때, 아마추어 전적을 다수 보유한 파이터들을 피니시로 잇달아 꺾은 '예비 대학생' 김호진이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 또한, 가볍게 보기 어렵다.
당초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현역 여자 경찰'인 허유라(AOM)와 '도전자' 루루 존슨(미국, 블랙리스트MMA백천) 간, '스트로급 타이틀전'이었다.
그러나 허유라가 다치면서 둘의 대결이 미뤄졌고, 오는 3월 22일에 열릴 ‘뽀빠이연합의원 : KMMA 28 대구’ 대회에서 치뤄지게 된다.
위 대결 외에도, '세미프로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챔피언'인 ‘히어로’ 이영웅(크광짐)과 '종합격투기 세미프로 밴텀급 챔피언' 다브론 아메도프(카자흐스탄, 경성대팀매드)의 2번째 '슈퍼파이트'도 주목받는다.
지난 달에 열렸던 KMMA의 2025년 첫 번째 대회에서 이영웅은, 다브론 아메도프에게 경기 종료 직전 암바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반대로 이번에는 아메도프가 이영웅으로부터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만약 이영웅이 '밴텀급' 정복까지 성공한다면, KMMA 최초의 ‘2체급 동시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다.
총 75경기가 치뤄지게 될 이번 대회 역시, 'KMMA 공식 유튜브 채널'-86만 1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차도르'-구독자 56만 3천명을 보유한 '양감독TV'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비슷한 횟수(30~40)의 아마추어 시합을 소화하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 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소속 선수들의 '프로단체 진출'을 돕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