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단체 KMMA의 세미프로에서 '2체급 동시챔피언'이 탄생했다.
지난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는 ‘뽀빠이연합의원: KMMA 27 대구’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출전한 'KMMA 세미프로 플라이급 챔피언' 이영웅(크광짐)은 'KMMA 밴텀급 세미프로 챔피언' 다브론 아메도프(카자흐스탄, 경성대팀매드)와의 2차전에서, 1라운드 접전 끝에-크루시픽스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영웅은 국내 종합격투기에서, '세미프로 2체급 동시챔피언'이 됐다.
여러 아마추어 대회를 뛰어오던 이영웅은, 2023년 중학교 3학년 재학 시절에, KMMA에서 첫 경기를 치뤘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KMMA 단체 내에서 모두 6승 1패의 전적을 쌓으며, 이번에 두 체급 챔피언이 됐다.
특히 이영웅은 작년 11월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팀크레이지 vs 싸비MMA'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뤘었고,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었다.

그리고 '제2대 KMM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김현우(FMG)가 임건하(킹덤상무)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블랙컴뱃'에서 ‘피니셔’라는 별명으로 활동 중인-KMMA 라이트급 초대챔피언 출신 황준호(블랙리스트MMA)가 벨트를 반납하게 되면서, 다음 챔피언을 가리는 결정전이였다.
![경기 전, '페이스오프'를 진행하는, 권지후(왼쪽)와 김호진(오른쪽). [사진=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http://www.jungannews.com/data/photos/20250209/art_17403778752026_85660f.jpg)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에는, 'UFC 김대환 해설위원'의 큰아들로 주목받은 김호진(김대환MMA)이 'KMMA 미들급 챔피언' 권지후(팀매드본관)의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대체 선수'로 투입됐었다.
그러나 김호진은 권지후의 '숄더 펀치(어택)' 타격을 여러 차례 허용하여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원래 웰터급에서 뛰어오던 김호진이, 급오퍼를 받고 한 체급 위로 올라가서 '미들급 챔피언'을 상대로 선전했다"고 평가받는 중이다.
한편 이번 ‘뽀빠이연합의원: KMMA 27 대구’ 대회는 신청자 200명-74경기 성사 등의 기록을 세우며, 대회사가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KMMA는, 오는 3월 15일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열릴 'KMMAA 1'과 3월 22일에 대구광역시 뽀빠이아레나에서 열릴 'KMMA 28' 대회의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대회 참가 신청' 방법은, 'KMMA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되어 있다.
KMMA는 2022년 10월 '격투기 해설위원' 겸 '전 로드FC 대표' 겸 '김대환MMA 관장' 김대환과 '격투기-주짓수 해설위원' 겸 '격투기 에이전트' 겸 '동성로주짓수 관장' 정용준이 함께 설립했다.
"국내 선수들도 해외 선수들과 비슷하게(30~40전) 아마추어 시합을 치루게 해서, 프로 무대에 나갔을 때-해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아마추어/세미프로 격투기 단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들은 '파이터 에이전시(KMMA 파이터 에이전시, 스탠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소속 선수들의 '프로단체 진출'을 돕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KMMA 출신 파이터들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K1-퀸텟-간류지마-재팬 마셜아츠 엑스포-블랙컴뱃-로드FC-링챔피언십-ZFN-정글파이트 코리아 등, 유명한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KMMA 소속 선수들의 활동 영역을 점점 더 넓혀갈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KMMA 대회의 중계는 '현 UFC 해설위원'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 차도르, '현 블랙컴뱃 해설위원' 이둘희, '현 PFL 해설위원 및 블랙컴뱃 파이터' 남의철, '전 UFC 및 스파이더주짓수챔피언십 해설위원' 정용준 등이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