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은 25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장, 이상식 충북도의원 등 센터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계 인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심·뇌혈관센터 신설 이유는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해 골든타임 내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여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함이며, 재활치료센터는 재활 수요 증가에 맞춰 전문 재활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복귀 조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충주의료원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 증축사업’은 총 89억 4천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2021년 5월 시작해 2024년 12월 준공했다.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심뇌혈관센터는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한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협진 진료 체계 구축을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로 구성했다.
뇌파검사실, 뇌혈류검사실, 근전도검사실, 신경심리검사실, 심장검사실, 심장초음파실 등 각종 검사실을 한곳에 모아,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한 최적의 동선을 갖췄다.
재활치료센터는 크게 운동·작업치료실과 통증치료실 2가지 실로 구분했으며, 운동·작업치료실에서는 충주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은 중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충북 북부권 최초로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과 진료부터 치료, 재활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뇌혈관센터 신설을 통해 응급 치료에서 재활·예방 관리까지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조기 재활 및 사회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지역 내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날”이라면서, “충주의료원은 심뇌혈관질환들로부터 충북 북부권 지역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최적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심뇌혈관 및 재활치료센터 개소는 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의료원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 개선과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의료원의 발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