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 서구는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총 4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한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 교육'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 교육은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의 30%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인 서구의 지역 여건과 의료관광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메디허브 커뮤니티 일자리 사업이다.
한국 보건 의료복지협회에서 실시한 해당 교육은 동행 매니저의 업무와 역할, 주요 노인성 질환의 이해와 돌봄, 병원 행정 절차 및 키오스크 사용법, 병원 현장 실습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21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당 교육을 통해 양성된 병원 동행 매니저는 보호자를 대신해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동행하고, 접수·수납·진료 및 약국 방문 지원과 보호자에게 진료 내용을 전달하는 등 일련의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한수 구청장은 “병원 동행 매니저 교육 수료를 축하하고, 현장에 나가서도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서구도 보건 의료서비스 인력의 전문 지식과 기술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올해 3월부터 어르신 누구나 필요한 때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구형 고품격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병원 이동 및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이용 요금은 시간당 5천 원이며, 기초수급자·중위소득 70% 이하의 어르신은 연 24회 무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