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이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2025년 전북특별자치 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민 작가의 문장, 완판본 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의 삶을 문화예술적으로 조명하고, 글과 그림을 통해 자서전을 완성해 보는 예술 기반 평생교육이다. 완판본문화관은 《완판본–예술 자서전》을 함께 엮어갈 시민 작가 1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15주 동안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따라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글과 그림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서사를 구성하고, 그 결과물은 전통 제책 방식으로 제본되어 한 권의 예술 자서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시인이자 ‘물결서사’ 대표인 임주아와 화가 서완호가 함께 맡는다. 문학과 시각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강사는 예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완판본–예술 자서전》은 개인의 일상적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이를 지역 공동체의 문화 자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이다. 모집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청년 및 중장년층(19~64세)으로, 총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네이버 폼( https://naver.me/GV2qtTJP ) 또는 유선(063-231-2212) 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안은주 완판본문화관 학예실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손으로 엮는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개개인의 이야기가 지역의 문화로 남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삶을 예술로 기록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술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해 보고 싶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