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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천교육지원청, '투컷 스토리텔링 작품집' 발간

학교폭력,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화천교육지원청은 22일, 지난해 11월 추진한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투(two)컷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성과인 '오고 싶은 학교 있고 싶은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투컷 스토리텔링 작품집)'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천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학생 자치 역량 강화 △학생 자율에 기초한 학생자치활동 문화 조성 △존중과 배려, 관계를 중시하는 ‘회복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평화로운 화천호 마을에 전학을 온 베스가 이유 없이 주변의 작은 물고기를 괴롭힌다’라는 내용을 담은 2장의 그림을 보고,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 이야기를 이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미술·국어 교과 수업 시간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도록 지도했다. 또한, 학생들은 그림 이어 그리기, 동화, 동시, 만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표현 방법으로 연필, 색연필, 애니메이션 제작 툴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본문과 결말을 창작하는 등 주목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학교별 심사과정에는 학생자치회가 작품 선정에 함께 참여하여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기회도 제공했다.

 

학생들의 작품에는 어린이가 생각하는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과 예방 방법 등이 녹아있어 초등학생 눈맞춤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와 인성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얻었다.

 

이번 작품을 심사한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어린이들의 생각이 꾸밈없이 녹아있는 작품들이 많아 우수작을 선정하기가 어려웠다”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우리 지역의 특별한 사업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종녀 교육장은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회복적 학교 만들기는 화천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목표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고, 회복적 학교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교육지원청은 2024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여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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