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주거복지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도시연구소 주관, 제8회 주거복지컨퍼런스 조직위원회와 시흥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IH인천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부동산연구원,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재단법인동천,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주택관리공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주거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 현장 활동가, 학계, 연구자, 공공기관 등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주거 기본법 제정 10주년, 새롭게 주거권을 설계하자'를 대주제로 이틀간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민·관·공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과 정책의 간격을 줄이는 대안 및 주거복지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주거복지 전략을 구상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고, 이번 컨퍼런스가 주거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수회 박문수 신부는 "민에서 시작한 주거복지의 흐름이 관과 공이 서로 협력하는 나아갈 때 비
오는 10월 7일 ‘세계 주거의 날’을 앞두고 서울주거복지센터협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는 행진을 가졌다. 서울주거복지센터협회 등 30개 단체는 3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인근에 모여 “집은 인권, 집은 희망이다” 등 구호로 거리를 행진했다. 단체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 30명이 구매한 주택이 8,000채에 달하는 반면 쪽방·고시원 등 최저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사는 주거 빈곤층은 180만 명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위 10% 임대 소득은 연간 10조 2천448억에 달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임금 대비 높아지는 전·월세와 물가, 공공요금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이윤만을 위한 개발과 퇴거에 반대한다. 누구나 살만한 집이 있는 세상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송파 주거상담소 유현진 차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체감되는 주거취약계층분들의 어려움의 정도가 다르다. 정부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현행 1억 3천 정도의 지원금액만으로는 약 4~5평 정도 남짓 되는 좁은 집을 구해야 하거나 가격에 맞춰 정든 지역을 떠나야 하는 것이 실정”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