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이상훈 기자 |

ONE Championship이, '1470일(4년 9일) 무패' 기록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파이터'의 경기를 주목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ONE Friday Fights 74'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의 첫 번째 경기에서 이승철(24ㆍ7승 1패ㆍDK짐ㆍ대한민국)과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 쿤크메르 –60㎏ 동메달리스트' 출신 Moises Ilogon((23ㆍ3승ㆍThe Street,OX Fitness Labㆍ필리핀)은, 5분x3라운드-종합격투기-스트로급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철은 이 경기를 통해, 프로 MMA 8연승을 노린다.

 

이 경기에 대해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oises Ilogon은 입식타격기뿐 아니라, MMA에서도 필리핀의 '라이징 스타'로 통한다. 그와 '한국'의 이승철이 맞붙는, 'ONE Friday Fights 74' 오프닝 경기는 놓칠 수 없는 대결이다"라며, 직관 및 시청을 추천했다.

 

Moises Ilogon는 쿤크메르 선수 출신이다.

또한 그는 '필리핀 무에타이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3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쿤크메르’는 캄보디아 전통 무술이다.

 

2023년 동남아시안게임 개최국 '캄보디아'는 태국의 '무에타이' 대신, '쿤크메르'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클린치'와 '스탠딩 그래플링'을 포함하는 '입식타격기'라는 측면에서, 태국의 '무에타이'와 캄보디아의 '쿤크메르'는 아마추어 스포츠로써, 큰 차이 없이 받아들여진다. 

 

이승철에 대해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그는 프로 7연승이다. 게다가 모두 판정으로 가기 전에 이겼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망한, 종합격투기 선수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이승철은 2020년 2월에 가진 프로 MMA 데뷔전에서, 몇년 후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최승국(27)에게 패했다.

 

이승철은 20년 8월부터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7승을 쌓았으며, 5 KO 승-2 서브미션 승 으로 상대를 압도했다고 평가받는다.

 

이승철이 2023년 10월 '엔젤스 히어로즈 6'에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타이틀전 경험자' Rene Catalan(45ㆍ필리핀)을 만나 1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둔 것이, 그의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업적이라고 평가된다.

이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원챔피언십이 이승철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된다.

 

Moises Ilogon은 23년 11월 'ONE Friday Fights 39'를 통해, 단체에 입성했다.

상대로 '유튜브 격투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고교천왕 시즌1'에서 '수도권 예선:4대 천왕'을 차지했던 조준건(17)을 만나,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Ilogon이 보여준, 바디킥과 펀치 연계 공격이 위력적이었다고 평가받았다.

 

이승철이 조준건과 같은 한국인으로서, Moises Ilogon에게 대신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만하다.

 

원챔피언십 측도 이 점을 흥미롭게 보고 있는 모양새다.

 

ONE Friday Fights'는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이 2023년 1월 태국에 런칭한 단체 속 브랜드다. 룸피니 경기장을 상징하는 '무에타이' 외에도 '킥복싱'-'종합격투기' 경기가 포함된 대회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여 개국에서 수백 여 차례 대회를 열었다. 종합격투기-킥복싱-무에타이-서브미션그래플링 리그를 운영하며, 각 체급별 랭킹 시스템과 챔피언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