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위원회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11월 20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제14회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 중도매인,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등 유통종사자들로 구성된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위원회’에서 이웃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 김장김치 전달과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사랑의 김장김치는 위원회가 조성한 기금으로 8천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5kg) 2,7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조합 및 수산시장도매법인 등 유통종사자들이 적극 기금조성에 동참하여 작년보다 500박스 더 많이 전달하게 됐다.
특히, 올해 배추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한국농업유통법인 대구경북연합회, (사)대구광역시 농산물도매시장 상장예외정산조합, (사)한국농산물 중도매인조합연합회 대구시지회, 청송군 현서농협작목반에서 배추 총 8,700포기(29톤)를 현물로 기증하여 이웃 나눔에 뜻을 함께했다.
또한, 사라져가는 김장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위원회에서는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근 주민 120여 명과 다문화가정 20여 명,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등 총 200여 명과 함께 협동하고 정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가 됐다.
2010년부터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금까지 23,150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으며, 유통종사자뿐만 아니라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위원회 운영을 맡은 고중근(대구신화수산) 위원장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이 한마음으로 김장김치를 나눠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도매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