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원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10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AIDT 선정 지원을 위한 ‘AIDT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새로운 교과서가 도입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미 선정된 서책형 교과서와 현장에서 함께 사용되는 AIDT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회는 학교급별 수업 시연과 AIDT 전시회로 구성해 전시장에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출판사에서 제작한 디지털 교과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교급별 AIDT를 활용한 영어와 수학 교과의 수업시연을 통해 학생 맞춤형 학습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 수업시연에는 영만초 신재우 교사(수학)와 전주초포초 허정수 교사(영어)가, 중등 수업시연에는 함열여중 최운호 교사(수학)와 호남고 박정교 교사(영어)가 참여했다.
이번 AIDT 전시회는 앞으로 진행될 교원 연수의 전초단계로 전북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초등교사 전원, 중고등학교 영어, 수학, 정보교과 교사,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AIDT 적용 교원 연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DT는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영어, 수학, 정보교과, 특수국어부터 적용된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통해 올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모든 일반 학급에 전자칠판 설치 및 무선망 구축을 완료해 AI·디지털 수업이 가능한 교실 환경을 조성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청의 에듀테크 정책이 양적 확산에 힘썼다면 이제는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때”라며 “이번 AIDT 전시회는 미래사회를 여는 AI·디지털 활용을 위한 첫걸음이며 이를 통해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력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