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서울 중구가 12월 18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직원 및 중구 인플루언서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소통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서로가 성장하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방송인과 사업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대중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기술, 국내외 소통 홍보의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 유쾌하게 풀어나갔다.
진정성에 기반하고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참여를 유도해 가는 과정을 통해 대중과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소통 성공 및 실패 사례의 원인들을 조목조목 분석적으로 짚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소통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작동하는 원리이고, 소통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닌 플러스 요소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 또한 서로가 성장하는 소통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인 못지않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특유의 친화력, 입담으로 교육에 참여한 직원과 중구 인플루언서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중구는 새로운 홍보 채널로 50명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0대 인구 비율이 높고 생활인구가 많은 중구의 특성을 살려 청·장년층의 구정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중구 인플루언서는 25년도까지 유튜브, 인스타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중구의 관광, 축제, 맛집, 건강, 육아 등의 분야에서 구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더라도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결코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다”라며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과 홍보는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구민이 참여하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