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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 한·일 현대무용의 특별한 만남, '더블빌 :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X 마드모아젤 시네마' 개최

유호식&이토 나오코, 현대무용 거장들의 작품이 한 무대에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인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더블빌 :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X 마드모아젤 시네마'를 4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이다. 올해는 4월 25일까지 총 13개 공연(16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일본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 현대무용 단체인 ‘데시그나레 무브먼트’와 일본의 현대무용단체인 ‘마드모아젤 시네마’가 함께한다.

 

두 단체의 더블빌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는 우리 세대의 주제 의식과 메시지, 비판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며 현대무용의 오늘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데시그나레 무브먼트는 2011년 서울에서 창단된 현대무용 단체로, 한국의 컨템포러리 춤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아시아 현대무용가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 예술에 대한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호식 안무가 및 예술감독은 현재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축제감독 및 대구댄스하우스 원장으로 싱가포르 Odyssey Dance Theater 레지던시 안무가, 스페인 MASDANZA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세계적인 현대무용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포레스트(Forest)'를 선보이며, 급변하는 사회 속 가상의 공간(SNS)과 인간관계의 단절을 ‘숲’이라는 비유적 공간으로 표현한다.

 

해당 작품은 2024년 폴란드 제 20회 자비로바냐 국제 댄스 씨어터 페스티벌, 2025년 마카오 CDE Springboard 페스티벌 및 일본 도쿄 Session House 초청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마드모아젤 시네마는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창립된 현대무용 단체로, 이토 나오코 안무가 및 예술감독은 연극적 요소와 무용을 결합한 독창적인 안무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또한 일본 문화청 예술 페스티벌 신인상, 폴란드 그리피노 국제 연극제 최우수 작품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의 삶과 공간을 탐구하는 작품 '그녀의 의자(Her Chair)'를 선보인다.

 

여성들에게 ‘장소’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댄스 작품으로, 모리스 라벨의 'Boléro(볼레로)'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에너지가 펼쳐지며 여성의 일상 속 감정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더블빌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현대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두 단체가 전하는 움직임 속에서 각자의 삶과 감정을 발견하고, 새로운 예술적 시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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