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1년째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 지원을 매년 제작하고 있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전달을 위한 행사를 27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2025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판매수익금과 GS리테일, LG트윈스의 민간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모두 모아 화상환자 지원 재단인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달한 기부금은 총 8천6백만 원에 이르며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저소득 화상환자의 화상치료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1년간 달력 115,977부의 판매수익금과 민간 기부금 등 약 11억 9천만 원을 조성하여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으며, 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 화상환자 총 273명을 선정하여 지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방재난본부는 13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배강우 사진작가의 재능기부, GS리테일의 제작비 및 판매 지원 등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2025년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한 바 있다. 올해 몸짱소방관 달력은 탁상형, 벽걸이형 달력 이외에 예년 대비 위클리플래너를 기획‧제작하여 상품에 다변화를 시도했으며, 1,000부 한정 제작한 위클리플래너는 95%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기부금 조성은 달력을 구매한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민간 기업 등의 적극적인 기부동행 참여로 가능할 수 있었다. 예로, LG트윈스 구단은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자선행사인 ‘러브기빙데이’에 기부금을 모금하여 야구 동호회 연합 등을 통해 전달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에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과 재단, 민간 기업, 그리고 소방대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소방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면서 더불어 ‘나눔동행’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