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지난 28일 이용록 홍성군수는 산불진화차로 마을 곳곳을 돌며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등으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절대 불을 놓지 말아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
홍성군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3월 22일 15시 30분을 기준으로 충남 전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가 발령되어, 우리 군은 조치기준에 맞춰 전 직원 1/4을 배치하여 읍면 예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대형산불이 발생하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군은 전직원 1/4 순찰근무를 실시하며 선제적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이용록 군수도 이에 동참하여 산불진화차를 몰고 가두방송을 하며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과실로 인하여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나 과실로 인하여 자기 산림을 불에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사례 적발 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용록 군수는 “우리 홍성군이 지난 2023년 가슴아픈 대형 산불을 겪은 만큼,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찰과 계도 활동을 이어가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