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충남노사민정협의회가 저출생,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실현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도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협의회 위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안건 보고·심의, 종합 토론, 공동 선언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노사민정협의회 참여 단체·기관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로의 전환과 가족 친화 정책 확대 및 일과 개인의 삶, 가정 모두가 중시되는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 실현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노동단체는 유연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를 활용하고, 조합원 교육과 홍보 및 노사협력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사업장 실천 협약에 적극 참여한다.
민간단체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통해 도민의 일·생활 균형 인지도 제고, 지역사회 공론화를 추진한다.
도와 중앙행정기관은 캠페인 참여기업과 우수사업장 지원 등 일·생활 균형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행·재정적 조치를 강구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올해 주요 사업으로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하부협의체 구성 및 운영계획 보고 △2024년 노사민정협력사업 운영 성과 △일·생활 균형 실현 공동 선언 및 확산 기반 구축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노사민정의 한 축으로서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올해는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추진 중인데 일로 인한 돌봄공백을 국가에서 메꿔주는 것도 좋지만 애초에 부모가 아이를 돌볼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번에 하부협의체 관련 분과위원회도 만든 만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