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도연 기자 | 아산시 지역사회단체가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28일 오후 아산시청에서 개최된 성금 전달식에는 아산시 주요 사회단체 회장 및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아산시협의회(회장 박원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회장 윤태균), 바르게살기운동 아산시협의회(회장 지용기), 아산시 새마을회(회장 김동수), 아산시 이통장연합회(회장 지영섭), 아산시 자율방범연합대(대장 김태균), 아산시 재향군인회(회장 양성문), 아산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이대희), 아산청년회(회장 오승용),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회장 정우천) 등 다양한 단체가 뜻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최근 지역 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단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영남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을 전했다. 또, 이번 성금 전달이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아산시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모금을 계기로 아산시가 재난을 입은 다른 지역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추진 중이다. 시는 공무원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모금 참여를 독려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온정의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