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역대 최대인 10조 원으로 추정되며,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했다.
이에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동광로타리클럽은 봉사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3월 25일부터 2일간 긴급 산불 피해 모금을 진행하였다. 3월 30일에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지안 이충환 총재와 1지역 초계 정규익 선임대표, 대각 김태훈 지역대표, 심천 김영상 지역대표, 수경 이명미 지역대표, 호일 박종현 지역대표를 비롯한 여러 클럽 회원들이 영덕 ‘따개비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덕의 작은 어촌 마을인 ‘따개비 마을’은 이번 산불로 인해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은 현재 국립청소년 해양센터로 대피해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700지구 봉사단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피해 지역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들은 집과 생계를 잃은 채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보내고 있었다.
현재,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봉사자들이 보낸 구호물품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 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지안 이충환 총재는 인터뷰에서 “아직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혹시라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작은 마을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기부 및 구호물품 전달 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