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지난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102% 수준까지 회복하며 올해 서울 관광시장 전망이 밝은 가운데, 서울시가 활력을 더욱 불어넣기 위해 관광업계 고용환경 지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한 서울 여행을 위한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지원을 시작한다.
먼저 올해도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기업과 구직자의 상호요구를 반영하여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 ▴구(재)직자 맞춤형 교육 ▴1:1 취업 상담 ▴채용설명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관광 특화 채용관’은 국내 구직 사이트들과 연계해 운영 중인 플랫폼으로 작년 한 해에만 5천 2백 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되고 8만 8천 명의 구직자가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이며, 올해는 인재검색, 기업홍보 등의 유료서비스도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관광업계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구(재)직자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구직자는 취업전략부터 서류작성, 면접 방법까지 취업 단계별 맞춤형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으며 현직자는 실무에 꼭 필요한 노무, 회계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관광업계 최고경영자 교육과정도 운영하여 관광 서비스 마인드 및 관광산업 변화 대응 방안 모색 등 경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심층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직업상담사가 진행하는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서울관광산업 잡페어’와 같은 채용설명회를 개최하여 전문 채용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는 작년 약 1,100명의 취업연계를 달성했다.관광분야 취업 준비를 하던 A씨는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관광특화 취업교육, 1:1 취업상담 등을 통하여 원하는 호텔업에 종사할 수 있었고, 또 다른 지인에게도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업계 활성화와 더불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더 오래 머무르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여행사를 통하여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인천공항에서 환승하여 서울을 여행하는 24시간 이상 환승 관광객(스탑오버 관광)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보장범위는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1억 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2천 만원), 타인이나 타인 소유 물건에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최대 2천만 원), 휴대품 손해(최대 30만 원) 등이다.
서울시 외국인 단체관광객 여행자보험 지원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작하며 관심 있는 국내외 여행사나 외국인 관광객은 고객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객센터에서는 여행자 보험 가입 방법, 사고접수 처리,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등에 대해 응대할 예정이며, 외국인도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다국어 상담 서비스(영어, 중국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서울 관광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광업계 고용환경 지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행자보험 지원사업까지 마련했다”며 “단 한 번을 방문하더라도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