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재선거 및 청명·한식에 대비해 4월 1일(화)부터 4월 6일(목)까지 6일간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하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5년간 청명·한식 기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총 52건의 화재 중 부주의(48.07%)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취약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 확립을 통해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선거가 시행되는 투표소, 개표소 등 선거 관련 시설과 함께 청명·한식 기간 많은 성묘객이 찾는 공원묘지, 사찰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비상근무는 재선거 기간 각 투표소 및 개표소 주변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사전에 완료하고, 선거 당일에는 개표소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확립할 것이다.
또한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주요등산로, 사찰에는 화재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취약 지역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것이다.
산림지역과 인접한 주거시설에 대한 위험요인 사전 제거 및 쓰레기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기동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노후 공장밀집지역 등 화재 발생 시 위험도가 높은 시설 및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공장, 창고, 공사장 등)에 대한 화재 발생 요인 사전 차단토록 관계자 간담회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시민들이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하여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화재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소방기관장 지휘선상 대기와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 중심의 현장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전 직원에 대해 비상 상황을 대비한 비상 응소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 정비와 모든 소방장비의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며, 산불에 대비한 소방헬기 가동률을 최고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안전본부장은 “재선거 및 청명·한식 기간 많은 유동 인구가 있는 만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께서는 성묘 및 선거 활동 시 화기 사용에 주의하고,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