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기자 | 이천시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3월부터 9월까지 장호원읍, 설성면, 율면 등 남부권역을 대상으로 ‘남부권 보건진료소 주관 운동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4조 제2항 제5호에 근거한 지역 주민 건강증진 사업으로, 민선 8기 공약 추가이행과제로도 포함된 중점 보건사업이다. 특히 평균 연령이 높고 체육시설이 부족한 남부권역에 찾아가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이 사업은 남부권 두드림 건강온(ON)버스 순회 진료팀과 남부권 보건진료소(장천보건진료소, 상봉보건진료소, 장북보건진료소, 월포보건진료소) 간 협업 모델로 추진된다. 먼저,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신청 경로당을 방문해 의료서비스 및 건강상담, 자가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한 후 해당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동 강사가 투입되어 전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은 주 2회(화·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총 48회에 걸쳐 진행되며, 자가 건강관리 역량 향상 및 신체기능 개선을 위한 실질적 운동 지도가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운동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운동 실천을 생활화하여 만성질환 예방, 체력 증진, 일상생활 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내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운동 교실 운영 종료 후에는 만족도 및 참여율 평가, 성과 및 개선 방향 보고서가 작성되어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운동 교실 운영을 넘어 보건진료소의 지역 내 역할 확대 및 주민과의 유대감 강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늘려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다른 보건사업 추진 시 원활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운동 교실을 통해 남부권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도시 이천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