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31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국민연금공단 및 도내 이전 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을 금융특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이전 금융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SSBT은행, 프랭클린템플턴, 하나펀드서비스, 코람코 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간담회에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과 핀테크 육성지구 지정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오는 5월 개최되는 제2회 NPS 포럼 및 9월 제6회 지니포럼 등 금융산업 관련 주요 행사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를 지속 추진해 온 성과를 설명하며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금융특화도시 브랜드 구축 ▲이전 금융기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9년 SSBT은행과 BNY Mellon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지난해 블랙스톤, 하인즈 전주사무소, 올해 코람코 자산운용 및 티시먼스파이어 등 총 13개 금융기관을 유치하며 금융특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해 전북특별법 개정을 통해 금융산업 육성 특례를 반영, 이전 금융기관에 대한 세부 지원 근거를 마련하며 인센티브를 강화한 바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전주사무소 전용배 감사는 이날 간담 자리에서 “전북자치도의 각별한 관심 덕분에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며, “금융중심지 지정 협력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전 금융기관의 협력과 홍보가 중요하다”며, “이전 금융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금융 인프라를 확대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이전 금융기관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NPS 포럼·지니포럼과 연계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