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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구를 통해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 – 권성진, 엔젤스 농구단 설립자의 비전과 열정

대구, 2025년 – “농구가 내게 준 것을 어떻게 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까?” 농구 선수로서 은퇴 후, 고향 대구에서 농구단을 설립한 권성진 엔젤스 농구단 대표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그는 농구를 통해 꿈을 키운 자신처럼, 또 다른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의 꿈은 단순한 농구 기술 교육을 넘어서, 인성과 협동, 존중,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엔젤스 농구단 설립의 이유

권성진 대표는 어린 시절 농구를 통해 꿈을 키운 대구에서 농구단을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대구는 제 고향이자 꿈을 키운 곳입니다. 농구를 통해 누군가의 삶이 바뀌는 걸 보고 싶었어요. 그것이 바로 엔젤스 농구단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에게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운동이다.

 

농구단의 비전과 목표

엔젤스 농구단의 핵심 목표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권 대표는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협동, 존중, 도전을 배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대구를 대표하는 농구 브랜드로 성장하고,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농구단이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과 성장: 체육관 개관의 의미

2021년 시민 농구단으로 시작한 엔젤스 농구단은 2025년 자체 체육관을 오픈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권 대표는 “체육관 공사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과정이 감동적이었고, 정말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동생인 권지윤 부원장과 함께 운영하면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

엔젤스 농구단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무료 농구 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권 대표는 “농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권 대표는 고령군에 모자 1,300개와 등산복 300벌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에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행사 및 대회 성과

2025년엔 엔젤스 농구단은 ‘제4회 한국다문화재단배 아시아 3x3 농구대회’를 개최하며 대구의 농구 문화를 널리 알렸다. 이 대회는 농구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서는 스포츠임을 보여준 중요한 행사였다. 권 대표는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사람들을 연결하는 장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가수스배 3x3 농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며, 개인적인 영광을 안았다. 권 대표는 이 경험이 농구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우리 선생님도 열심히 해서 상을 받았다’는 자랑이 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과 메시지

엔젤스 농구단의 목표는 ‘생활 속의 농구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권 대표는 “누구든지 와서 농구를 즐기고,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대구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엔젤스 농구단은 언제든 열려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농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농구는 늘 ‘포기하지 마, 다음 슛은 들어갈 거야’라고 말합니다. 실패해도 괜찮고, 지는 날도 있지만 중요한 건 계속 도전하는 마음입니다. 농구를 통해 아이들이 그런 용기와 끈기를 배우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엔젤스 농구단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농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것이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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