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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동래구의회 제안으로 더 풍성해진 동래읍성역사축제

동래구의회가 제안한 개선 방안을 동래구가 적극 반영, 소통과 협치 돋보여

 

정안뉴스 여지안 기자 | 부산 동래구의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30회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완·개선 방안 등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안전과 편의에 즐거움까지 더한 동래읍성역사축제, 그 이면에는 세심하게 살핀 동래구의회 의원들의 노력과 의회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동래구의 협력이 있었다. 일회용품 줄이기, 체계적인 자원봉사 교육 진행, 안전 조치 강화, 주차 문제 해소, 홈페이지 로딩 속도 및 관광 정보 개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문 표기 병행, 도서 나눔과 어린이 참여 행사 확대 등 의회 요청이 받아들여져 개선됐다.

 

동래구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지난 7월 열린 제30회 동래읍성역사축제 기획(안) 구의회 설명회뿐 아니라, 동래읍성역사축제 추진위원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정 ·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의미를 더했는데, 의원들의 의견도 한몫했다.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으로 텀블러 지참 시 식수 등을 제공할 것을 제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확대 시행됐다.

 

축제 상징 메뉴인 동래읍성빵도 동래구의회 의원의 아이디어였다. 동래읍성 모양 빵을 활용해 축제 대표 음식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는데, 담당 부서에서 자체 개발해 선보인 동래읍성제빵소의 동래읍성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축제를 상징하는 인기 메뉴였다.

 

그밖에 동래읍성역사축제 홈페이지 로딩 시간 지연 문제, 번거로운 후기 작성 절차 간소화, 동래구청 홈페이지에 비해 숙박·맛집 등 관광 정보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공유 제안 등 축제 홈페이지 관련 내용도 개선됐다.

 

또한, 축제장 입구에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의미와 취지를 알리는 안내문 설치, 외국인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한 영문 표기 병행, 북문 언덕 밑 돌계단 안전사고 위험 점검, 임시주차장 확충 및 주차장 안내 표시 강화, 주차장 내 불법 주차 문제, 도서 무료 나눔 및 동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 활성화 제안 등도 개선 ·시행됐다.

 

축제에 앞서 지난 2일 동래구에서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 축제 프로그램 및 행사장 위치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 또한 동래구의회 의원의 자원봉사자 교육 강화 요청이 반영된 것이다.

 

동래구의회 의원들의 축제 활성화와 발전 방안 연구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실비 지급 기준 현실화로 참여 주민 부담 경감, 민간 전문 축제 기관과 협력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자문 기능 강화, 기업 스폰서십 체결과 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 확보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장소적 한계 극복,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한 디지털 프로그램 개발과 친환경 프로그램 추가 접목을 통해 문화관광형축제로의 지정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동래구의회 의장은“동래읍성역사축제는 동래구 공무원의 헌신적인 노력, 동래구 주민·단체의 숨은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며 “동래구의회 의원들도 축제 현장의 소리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비점은 보안하고, 개선 방안을 연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지방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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