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건축! 일상의 가치를 깨우다’ 라는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첫 번째 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전북건축문화진흥연합회 이성열 회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통해 건축학과 대학교수 및 건축사회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50점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용승인 부문 수상작의 경우 설계자 및 시공자에게는 상장을, 건축주에게는 동판을 수여하고, 학생부문과 건축 드로잉·사진부문 수상작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건축문화상 수상작들의 작품은 건축문화제가 열리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북자치도청 1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공공건축 시설작품 특별전 및 다양한 도민참여 프로그램들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와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장쑤성 감찰설계행업협회는 건축문화제 기간에 전북자치도를 방문해 한중일 교류작품전 전시를 관람하고 양국 간의 문화와 기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과 부모가 참여하는 어린이 집그리기 및 건축 백일장 대회가 11월 2일 도청 1층에서 개최되고, 도민들에게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궁금증 해소를 위해 건축·건설 상담 코너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옥건축 과정과 역대 건축문화상 수상작들의 영상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건축문화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아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더한 전북다운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건축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뜻깊은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건축은 단순한 공간, 구조물이라기 보다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종합예술이라고 여긴다”며, “건축문화제를 통해 멋과 쓰임, 문화적이면서 기술적인 건축문화에 도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