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에서는 8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 보았소?>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 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 보았소?>는 토끼전 또는 별주부전으로 알려진 ‘토별가’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고전소설을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 전기수(傳奇叟)의 구연 방식에 주목해,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 고전소설을 읽어보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아 육지에 사는 토끼를 잡으러 간다’는 서사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참여 어린이가 판소리의 발성, 동작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 전기수가 되어보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여기에 미술, 국악,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결합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사 김지은의 기획, 주강사 이효민(소리꾼·우석대 한국음악과) · 보조강사 전민권(소리꾼·전북대 음악학과), 장소희(해금·전북대 한국음악과)의 수업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젊은 기획자와 예술인들이 모여 어린이들에게 예술 친화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한다.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 보았소?> 프로그램은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청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전달하고 싶은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4~6학년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3시까지 총 10회차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수료와 함께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인원은 15명이다. 프로그램 문의와 수강 신청은 8월 7일(수)부터 8월 28일(수)까지 네이버폼(https://naver.me/FuzJT1zH) 또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하면 된다.